쯔양 vs 렉카연합 에 대한 생각

언제부턴가 사람들은 짧은 시간에 큰 자극을 얻기 원하고,

그로인해 생긴 부산물들이 사이버렉카라고 불리는 "이슈"만 떴다하면 물고 늘어지거나 "이슈"를 발견하고 불을 지펴 키우는 유튜버들이다.

나는 과거부터 이런 유튜버들을 그닥 좋아하지 않았다.

일단 무슨 이슈가 떴다고 하면 물고 늘어지고는 "막상, 알고보니 사실이 아니네. 죄송합니다." 이 포지션으로 사람을 매장시켜놓고 사과하면 끝인가 싶었다.

나는 드디어 터질게 터졌구나 싶었고, 하지만 이렇게 글로 쓰기에는 명확히 사실이라고 드러난 점이 없었기에 글을 쓰지는 않았다.

 

예전부터 쯔양의 행동이나 선행에 먹방도 좋아했었는데, 최근에 그렇게 좋지 않은 일들이 있는 줄 몰랐다.

심적으로 고생이 많았겠구나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이렇게 심적으로 고생이 많은 사람을 이용해서 돈을 뜯는 부류가 있다는게 더 소름 끼쳤다.

그것이 바로 렉카연합...

항상 그래왔듯이, 오킹사건도 그렇고, 김호중 사건도 그렇고, 등등

흔히 하는 말로 대가리 깨진 집단은 아직까지도 잘못이 없다고 믿고 있다.

가세연이 어떻게 구제역 녹취록을 습득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가세연이 구제역 녹취록을 터트림으로써 서로 물고 뜯는 싸움이 시작됐다.

 

이렇게 녹취록을 터트리고 나니

구제역, 전국진, 카라큘라는 당황했고,

하라는 해명은 안하고 핀트 계속 어긋나게 이야기하기 바쁘더니 결국 유튜브 수익정지 당했다.

게다가 검찰이 수사를 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여태 했었던 해명들을 보면 가관이다.

카라큘라 논란 =  "2500만원 거마비(쯔양한테 받은돈은 아님.), 구제역한테 하는 조언"

카라큘라 해명 = "2500만원 언급없음. 구제역이랑 했던 통화 언급없음. 갑자기 자기는 음해당하고 있다."

구제역 논란 = "뜯은 돈으로 GV80 뽑음. 5500만원 쯔양한테 받음"

구제역 해명 = "잊혀질 권리를 지켜주는 명목?!(이게 무슨 권리인지는 아직도 모르겠다.)으로 5500만원 받았다. 검찰 자진 출두하겠다."  

 

그래서 결론은 돈 받은 것도 맞고, 그런이야기 했던것도 맞는 거다.

더 웃긴게 ㅋㅋㅋ 

구제역은 5500만원 받아놓고 전국진보고는 300만원 떼주면서 조금밖에 못받았다고 하는 녹취가 웃겼다.

 

이렇게 계속 카라큘라와 구제역은 "자기는 받은 것 없다. 자기는 받았으나 나쁜 의미가 없다." 등등 이런 포지션으로 계속 해명을 하고 있는 와중...

오늘 구제역이 검찰에 출두한 시간에 여태 아무 말이 없었던 전국진 등장

카라큘라랑 구제역한테 통수 맞았다고 생각한건지 통수를 거하게 후렸다.

 

뭐라고 했냐면, 카라큘라가 첫 커뮤니티로 해명한 시점에 카라큘라는 자고 있었다고 햇는데 전국진은 전화가 왔었고 쯔양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두번째로는 구제역은 더러운 돈 받은 적 없다고 했지만, 전국진 말대로라면 더러운 돈을 지속적으로 받아 왔을거라 추측, 상의를 하려고 구제역에게 전화를 했었고, 그렇게 협박해서 뜯은 돈 300만원이 맞다고 한다.

이로 정리해봤을 때, 결국 돈을 뜯어냈고, 해당 이야기가 오간 것은 녹취에 나온대로 팩트가 맞아보인다.

물론, 심리학적으로 부정적인 이야기가 사람들 머리에 더 오래 남는 것도 맞고, 자극적인 정보를 갈구하는 것도 맞다지만, 이걸로 협박하고 돈을 뜯어내는 행위는 본인들이 이슈몰이하는 더럽고 나쁜사람들과 사이버렉카라고 불리는 본인들이랑 뭐가다른지 모르겠다.

앞으로 그냥 처벌이나 제대로 받았으면 좋겠다.

더 주절주절 쓰려다가 시간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